그냥 오늘 사회에서의 나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고민을 해봤다. 선거와 최근에 주식에 관심등이 내가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궁금하게 했다. 뭐 찾아보나마나 밑바닥이다. 대학도 흔히 말하는 지잡대에 집이 잘 살아서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뭔가 능력이 있어서 혼자 잘 해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냥 호기심이 많고 늘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듯한 느낌에 사람이다. 가끔은 이런 내가 좋을 때가 있다. 남들은 세상이 재미없다지만 난 경험이 부족해서 가끔 새로운 것을 보면 재미있다. 그런데 이런 내가 싫어질 때가 오늘같은 날이다. 나는 왜 남들처럼 공부하고 놀지 못할까? 남들은 옷도 잘 입고 노래도 잘하는데 왜 나는 잘난게 하나도 없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경험이 없는 이유는 내가 못난걸 아니까 괜히 시도했다가 망신당할까봐 실패할까봐 무서워서 못하겠다. 그런 나를 잘난 사람들과 비교하면 더 슬퍼지고 우울해진다. 아무리 내가 나아지기 위한 계획을 짜도 결국엔 남들 발끝도 못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난 이 세상에서 무슨 쓸모가 있나 싶다. 우울한 생각 안하고 싶은데 나도 그렇고 내가 만든 환경도 그렇고 우울하게 만든다. 스스로를 상자에 가둬둔 것처럼... 나같이 못난 사람도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이런 사람은 아무나 되는게 아닌가 보다. 세상엔 알아야할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데 하나라도 어긋나면 그대로 인생이 끝나는 그런 느낌이 자주 든다. 근데 이미 어긋나니까 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근데 지금 이러고 있는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움직여야 하고 생각하고 만들어 내야한다. 누가 날 욕하고 깎아내려도 내가 살려면 발버둥을 쳐야 한다. 오늘 나의 발버둥이 부디 수면 위로 올라가는 발버둥이 됐으면 좋겠다. 책 읽으러 가야겠다.
이번에는 블로그 시작한 김에 대통령 선거 인증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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