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상당히 기분은 나쁘지만 또 그냥 지나칠 수 는 없는 꿈이어서 적어본다.
꿈 내용
학교에서 나는 조금 수학을 못 했나보다. 그래서 스스로도 공부하고 방과후에 선생님이랑도 공부를 했다. 그런데 친구라고 부르기도 뭐한 한 놈이 나한테와서 시비를 건다. "야! 니가 그렇게 한다고 될 거 같아?" 그 말을 듣고 상당히 기분이 나빴지만 똥은 더러워서 피한다는 생각으로 무시했다. 내가 반응을 하지 않으니 이번에는 샤프로 나를 찌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하지 말라고 말을 했지만 반응이 재밌었는지 계속 찌르다가 내가 순간 기분이 나빠져서 펜을 부러뜨리고 그 얘를 때렸다. 그러다 선생님께 걸려서 나중에 소년원같은 곳에 가게 됐다. 거기에는 문제아들만 있었는데 모인 얘들이 얘들인지라 힘의 원리로 돌아가는 곳이었다. 거기서도 나는 엄청나게 무시를 받았다.키가 작다는 둥 힘이 없다는 둥 기분은 나쁘지만 어쩔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가 깼다.
느낀 점
"Si vis pacem, para bellum."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뜻으로 푸블리우스가 남긴 말로 유명하다. 꿈에서 깨자마자 이 한 구절이 생각나면서 나에 대해서 돌아봤다. 나는 몸도 약하고 지적이지도 않다. 나라로 비유하면 일제강점기 직전의 대한제국과 같은 느낌이다. 이런 꿈을 꾸게 된 이유는 내가 학교나 군에서 같은 형태의 피해를 당해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군가 나의 권리를 침해하지만 무기가 없으니 보호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푸블리우스가 한 말처럼 난 꾸준히 공부해서 사회 시스템에서의 나만의 무기를 만들고 몸을 단련해서 사회시스템이 지켜줄 수 없을 때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꿈이다. 애초에 건들 용기도 나지 않는다면 그게 가장 최고의 무기이자 평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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