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제 너무 늦게 자는 바람에 아침에 일어날 때 비몽사몽 일어나서 어... 하고 있다가 책 반납하라고 문자가 와서 점심 먹고 책 반납하러 갔다 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사실 화요일에 가도 상관없지만 막상 화요일에 가려고 하면 가기 싫을 것 같아서 생각난 김에 갔다오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안드로이드 공부하는 것도 사실은 반밖에 못했다. 못했다기보다는 안 한게 맞는 것 같다. 하루에 2개씩만 했어도 끝냈을텐데... 꾸준함이라는게 정말 힘든 일인 것 같다.
서울 도서관을 오랜만에 가다보니 길을 살짝 헷갈려서 다른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뭔가 사람들이 몰려있는 소리가 나길래 처음에는 뭔가 행사하는 줄 알았다. 경복궁 근처니까 뭔가 행차같은거 하나? 재미있어보이면 좀 보다가 갈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무슨 태극기를 들고 있길래 아! 시위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시위를 보기는커녕 광화문 근처에 갈 일도 없었는데 시위를 보니 좀 신기했다. 설마 뉴스에 나오나?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그렇게 책을 반납하고 다시 집근처로 와서 구립 도서관에서 내가 필요한 책을 빌렸다. 오늘 하루는 도서관 투어를 하는 날이었다. 책을 거의 끝까지 하지 못하고 낸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나의 게으름의 정도에 놀라기도 하고 만약 이게 나의 취업같은 중요한 순간이었을 때도 이렇게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에 빌려온 책은 자료구조와 전체적인 컴퓨터 개요같은 책이다. 이번에는 꼭! 반드시! 완독 + 정리까지 완성할 거다. 블로그에도 다시 올릴거다. 기술블로그를 하려고 했지만 매일 일기쓰는 블로그가 됐다. 첫 포스팅은 일기로 시작했으니까 일기 블로그가 맞나? 하여튼 2월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달로 목표를 잡는다! 아직 반이 넘게 남았다!!
오랜만에 오늘의 질문!
- 오늘은 살아있음을 느꼈는가? 반반?
- 오늘은 무엇을 배웠는가? 시위하는 모습에서 개개인은 약할지언정 모이면 강하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이 힘을 좋은 곳에 쓸지 나쁜 곳에 쓸지는 잘 생각해야 된다는 것 또한 생각하게 되었다.
- 오늘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썼는가? 효율적이지 못했다. 내일은 갓생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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