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그런지 오늘의 컨디션은 별로였다. 변명이긴 하지만 그래서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했다.
최근에 메트로 엑소더스라는 게임을 하고 있는데 내가 중학교때 학교 도서관에서 검은 바탕에 메트로2033이라고 적힌 책을 보고 뭔가 끌려서 읽게 되었는데 그게 내 인생에 첫 소설이었다. 밤새 책을 읽으며 붉은 도서관이었나? 아님 레닌 도서관이었나 하여튼 지하철에서 나와 도서관에 무언가를 찾아가는데 괴물들이 나와 아르티옴을 공격하고 그걸 피해 도망치고 싸우는 장면은 내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그 정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게임으로 나왔다고 해서 내가 상상한 괴물과 지하철의 모습과 게임 속에 모습과 얼마나 닮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검은 존재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장 궁금했다. 그렇게 메트로라는 게임을 접하게 됐다.
메트로 엑소더스는 내가 알기로는 소설과는 조금 내용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메트로 2035를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만약 내용이 다르더라도 게임 속에서 아르티옴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뭔가 오래 전에 만났던 친구를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그 정도로 나에게 메트로라는 소설과 아르티옴은 내게 가까운 존재들이다. 내 영어 실력이 원서를 막힘없이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무조건 메트로 2035를 읽을 거다. 그러려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
오늘의 질문!
1. 오늘은 살아있음을 느꼈는가? 게임하면서 두근거림을 느끼긴 했지만 가상 세계라는 것 때문에 반반 정도?
2. 오늘은 무엇을 배웠는가?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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