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

2022 06 17 나의 일기

LimeCoding 2022. 6. 17. 19:26

오랜만에 경복궁에 갔다.

 

그 이유는 바로바로.....

웃는 남자를 보기 위해서!!!

티켓 사진도 찍었다.

아쉽게도 공연장 내부는 찍을 수 없어서 눈과 마음속에만 간직했다.

 

 이번 공연은 내가 박효신님이 뮤지컬을 한다는 걸 알고 난 후부터 꼭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뮤지컬 중 하나였다. 전에  뮤지컬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을 경험도 있는데다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박효신님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었다.

 이번 웃는 남자는 내가 기대한 만큼 멋있는 공연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동명 소설인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를 읽었다면 좀더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소설을 읽은 초반부는 소설에 나온 부분의 묘사나 감정이 잘 느껴졌다.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보기도 하고 소설과 뮤지컬의 차이를 즐기는 재미도 있었다. 그런데 소설을 읽지 않은 부분부터 전개가 많이 빨랐다. 전에 영화화된 걸 간략하게 본 적이 있어서 이야기를 따라갈 수는 있었지만 온전히 따라가기에는 벅찼다. 그도 그런 것이 소설은 묘사와 감정을 세세하게 표현하는데 뮤지컬에서는 한번에 표현하다 보니 이걸 한번에 잡지 못하면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볼 수 있었으나 깊은 몰입도를 주기에는 아쉬웠다.

 그래도 뮤지컬이라는 면에서는 정말 최고였다. 노래, 연출, 연기 모두가 좋았다. 특히 이번에 박효신님보다도 신영숙, 유소리, 김영주, 양준모 배우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당연히 박효신님은 최고였고 특히 유소리 배우님과 신영숙 배우님의 노래가 정말 와 닿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기분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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