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을 돌아보면 참 방황하면서 산 것같다.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나뭇잎처럼 흐름에 몸을 맡기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살았다. 자기 꿈을 좇는 친구도 있었고 흘러가는 친구도 있었다. 나는 양쪽을 보면서 갈림길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흐름에서 오는 힘과 맞설 것인가? 아니면 힘을 이용할 것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하는 일이 있지만 어느 장단에 맞춰도 후회할 인생이다. 덜 후회하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서 나아가질 못하고 선택만 하고 있다. 그리고 결국 선택이 가지는 잠재적 후회를 핑계로 회피만 했다. 쉽게 말해서 아무것도 안했다. 그냥 책만 읽는 맹인이 되었다.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 그리고 이번 선택은 후회하던 후회하지 않던 무조건 해야한다.
이번 7월은 돛을 달고 전속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바람이 없으면 노를 저으면 된다. 아주 명확하고 단기적인 계획이기 때문에 실패는 전제하지 않을 거다. 무조건 성공할 때까지 계속해서 간다. 항해의 끝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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