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촌이 와서 우리 집에 같이 있었는데 솔직히 공부는 하기 싫고 근데 삼촌은 내가 게을러 보이면 좀 활동적인 것을 해보라고 얘기하실 때가 있어서 좀 눈치 보면서 있었다. 나도 나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공부가 하기 싫은가 보다. 대신 트위치를 켜 놓고 최근에 관심있는 그림 그리기의 기초인 선 긋는 연습을 했다. 생각보다 집중해서 선 긋는 게 재미있었다. 잡생각도 안 나고 내가 그리려는 선을 집중해서 그렸는데 내가 원하는 선이 나오니까 기분이 좋았다. 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작품 만들기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아까 샤워하다가 재미있는 노래가 생각나서 머리 속에서 흥얼거렸는데 한 번 종이로 옮겨보자라는 생각에 온라인 피아노를 켜고 예전에 피아노 학원에서 배운 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