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 숲속높이 뻗은 나무들이아침을 맞이한다 새싹들이 각자지난 밤의 꿈을 들고땅속에서왁자지껄피어난다 고용한 숲속에울리는시끄러운희망의 소리 나무들은 말한다.미친놈들인가나는 눈물이 났다 출근하는 길에 아이들이 소풍가는지 조금은 시끄럽게 이야기하며 가는 걸 보았다. 친구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소리도 질렀다. 그걸 보고 한 직장인이 미친놈인가?라고 하는 걸 들었다. 조금 슬펐다. 자유롭게 놀 나이인데 공원에서 시끄럽다고 미친놈이라니... 동시에 그렇게 해맑게 놀던 때가 이젠 과거에 머물러 있으니 그때가 그리워 눈물이 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