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 126

2022 02 18 나의 일기

지금까지 내가 가장 나아졌다고 자부할 수 있는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옷입고 산으로 가서 산책하고 오자마자 씼고 아침먹고 영어책펴고 공부하다가 점심먹고 컴퓨터 공부에 마무리로 자기전 책읽기까지!! 사이에 게임도 안했다! 절제 잘하고 정말 뿌듯한 하루였다. 남들은 정말 쉽게 할지 몰라도 나는 오히려 성인이 되고 절제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젠 나도 뭔가를 느끼나 보다. 점점 배우는 재미가 생기고 하루하루를 로스트 아크하는 것처럼 차곡차곡 내실쌓아가는 재미로 열심히 산다. 블로그에 글이 쌓일때마다 나의 기억과 지식같은 나에 대한 뿌듯함을 책장에 채워넣는 느낌이다. 그냥 기분이 좋다. 로스트 아크라는 게임을 통해 인생도 게임에서 능력치 올리는 것처럼 살면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관점을 바꿔봤는데 이 세상은..

나의 일기 2022.02.18

2022 02 15 나의 일기

오늘의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났다. 공부하는 도중 영어로 된 수학적 정의를 사용해야될 일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영어로는 이해가 되는데 도무지 한글로는 딱히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다. 가끔 원서vs번역본 글을 찾아보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영어에 익숙하면 영어로 찾아보는게 더 이해하기 쉽다고 했다. 오히려 이걸 한글로 바꾸려고 하면 더 어렵다는 말을 많이 봤다. 나는 그런 수준에 올라간 사람들은 얼마나 공부를 했길래 그랬을까와 함께 나도 영어 그대로 알아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요즘 그게 슬슬 된다. 물론 한국어로 되어있으면 아주 이해하기 편하지만 영어로 된 글도 점점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계속해서 영어로 된 문서를 읽어야겠다. 언젠가 영어로 된 책을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면서 ..

나의 일기 2022.02.15

2022 02 15 나의 꿈 일기

달러구트님!! 환불해주세요!! 오늘도 똑같은 기분 나쁜 꿈이다.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데 못 한다고 무시와 조롱을 받고 잘 하고 싶어서 옆에서 연습하면 괜히 옆에 와서 시비 걸고... 내 무의식 속에 학교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이 많이 있나보다. 좋지 않았던 건 맞다. 그냥 다른 사람과 부딫히는게 싫었다. 서로 장점이 있는데 지들 생각대로 평가하고 기준에 안 맞으면 뒤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곳. 그냥 학교가 싫었고 지금도 싫다.나의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은 안 없어질 것 같다. 단지 참고 사는 거지... 상식을 벗어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죽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올라온다. 근데 그 상식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잘 산다는 사실이 너무 분하다. 있는 놈들이 더 하고 지들끼리 선 그어놓고 없는 계급만들고 그..

나의 일기 2022.02.15

2022 02 14 나의 일기

오늘은 갓생 도전을 해보았다. 근데 완전한 갓생은 아니고 반갓생은 됐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둘레길을 돌고 잠시 쉬다가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있다. 일단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하루가 정말 길다. 이전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기는 했는데 오늘 유달리 시간이 많이 있다는 걸 느낀 이유가 일찍 일어나서 머리 속에 남는 뭔가를 계속하니까 시간이 무의미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인 것 같다. 이번주는 하루에 1시간 운동을 생활화하는데 초점을 둬야겠다. 1시간 운동을 하면 걷기도 6000걸음이 딱 된다. Good! 아! 그리고 가끔 어떻게 블로그를 들어오나 보는데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내 블로그가 나온다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 블로그의 글을 읽어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 컴퓨터분야 포스팅을 꾸준히 올려야겠다. ..

나의 일기 2022.02.14

2022 02 13 나의 일기

오늘은 책과 방송, 아빠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아주 값진 것을 얻었다.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중 《한 권으로 읽는 컴퓨터 구조와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의 초반부를 읽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된 이유와 저자가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프로그래머는 단지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게 아니라 컴퓨터를 통해 내가 해결해야할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프로그래머라는 문장이 프로그래머의 의미를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또한 좋은 프로그래머는 높은 수준의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것도 좋지만 그 도구가 만들어질 때 필요한 저수준의 도구까지 이해해야한다고 말해준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전공공부에 대한 큰 길을 보고 세세한 부분은 필요에 따라 더 깊게 파야겠다. 방송을 보..

나의 일기 2022.02.13

2022 02 12 나의 일기

아침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제 너무 늦게 자는 바람에 아침에 일어날 때 비몽사몽 일어나서 어... 하고 있다가 책 반납하라고 문자가 와서 점심 먹고 책 반납하러 갔다 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사실 화요일에 가도 상관없지만 막상 화요일에 가려고 하면 가기 싫을 것 같아서 생각난 김에 갔다오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안드로이드 공부하는 것도 사실은 반밖에 못했다. 못했다기보다는 안 한게 맞는 것 같다. 하루에 2개씩만 했어도 끝냈을텐데... 꾸준함이라는게 정말 힘든 일인 것 같다. 서울 도서관을 오랜만에 가다보니 길을 살짝 헷갈려서 다른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뭔가 사람들이 몰려있는 소리가 나길래 처음에는 뭔가 행사하는 줄 알았다. 경복궁 근처니까 뭔가 행차같은거 하나? 재미있어보이면 좀 보..

나의 일기 2022.02.12

2022 02 10 나의 일기

와! 벌써 2월의 1/3이 지나갔다. 시간은 느리지만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나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시간이란 것 자체는 그냥 길에 돌아다닐 정도로 흔한 돌멩이들이다. 이 시간을 잘 모아서 엿가락처럼 늘릴 수도 있고 유리처럼 멋진 공예품도 만들 수 있다. 시간은 존재 자체가 의미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값비싼 보석이 되기도 하고 흔한 돌멩이가 되기도 한다. 오늘은 시간을 세공하는 법을 배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코딩공부를 하고 점심에는 잠시 산책을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코딩공부하고 잠시 게임하며 쉬다가 저녁먹고 그림 그리다 자기전에 책을 일고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내가 생각한 아주 완벽한 하루다. 따뜻한 봄같은 햇살, 겨울의 추운 바람과 앙상한 나무, 아직 가을의 색이 남아있는 단풍, 여..

나의 일기 2022.02.10